키우는 강아지 (푸들 암컷) 귀에서 냄새도 많이 나고 피가 날때까지 긁어대서 몇번 병원에 데려간 적이 있다. 갈 때마다 병명은 외이도염.
귀에 바이러스가 감염되어서 염증이 생기는 병인데 푸들같이 귀가 쳐져서 귓구멍이 노출되지 않는 강아지들한테 더 자주 발병한다고 한다.
병원에 갈 때마다 보통 3-4일 치료를 하면 치료비가 10만원 정도 되는데 1-2개월에 한번씩 발병할 때마다 병원을 가자니 조금 부담돼서 치료 방법을 찾아보았다.
결론은, 항생제를 써야 하는데 보통 외이도염 치료에는 귀에 넣고 마사지를 해주는 연고 형태를 많이 사용한다.
어쨌든 약품이기 때문에 인터넷으로 구입할 수는 없고 직접 가야 한다.
찾아보니 종로 6가 신동화약국에서 동물약을 취급한다고 해서 스쿠터 타고 금방 다녀왔다.
물어보니 오리더밀 이라는 연고가 가장 효과가 좋다고 설명해 주시길래 사다가 오늘 귀에 발라줬음. 결과는 좀 더 두고 봐야겠다.
+ 참고
약사님이 연고에 살충제 성분이 조금 들어있으니 먹지 못하게 조심하라고 말씀하시던데 혹시 이 연고 쓰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사용된 성분을 약물 관련 사이트에서 검색해 보니 항생제, 항곰팡이제, 항균제, 살충제 성분이 모두 들어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다시말해, 외이도염이 발생하는 여러 원인이 있는데 이 연고는 모든 원인의 치료제를 한꺼번에 넣어 치료할 수 있게 만든 약이라는 얘기다. 특히 페메트린의 경우 다른 살충제에 비해서는 안전하긴 하지만 지금은 가정용 살충제에서 사용금지된 약물이라고 한다.
결론적으로 이 연고는 만능 치료제가 아니니 부작용이 있거나 임신한 동물이라면 연고를 쓰지 말고 병원에 가도록 하자!
아래는 오리더밀 연고의 자세한 성분과 설명
황산네오마이신 - 항생제 (마데카솔에 쓰이는 항생성분)
니스타틴 - 항곰팡이제
트리암시놀론 - 항균제
페메트린 - 살충성분
참고 : 동물 약국 찾기
http://anipharm.net/findpharmacy
http://hermes3.tistory.com/201
'잡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가 좋아하는 Norah Jones의 곡 Best 4 (0) | 2017.03.01 |
---|---|
내가 일하기 가장 적절한 도시는 어디일까? (0) | 2017.0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