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일하기 가장 적절한 도시는 어디일까?

Teleport 라는 사이트에서 내가 일하기에 가장 적절한 도시가 어디인지 알아보았다.

이 사이트는 원래 세계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프리랜서로 일하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디지털 노마드' 족들을 위해 만들어진 사이트라고 한다.

현재 자신의 직업과 원하는 집값, 현재 월급, 일할 도시를 찾을 때 가장 우선시 하는 조건 등을 선택하면 자동으로 나와 가장 잘 맞는 도시를 순서대로 분석해준다.

디지털 노마드가 되고 싶다는 생각은 딱히 없지만 언젠가 외국에서 일을 해보고 싶긴 하다.

한국이 '헬조선' 이어서도 아니고, 유럽 어딘가의 해변에서 선글라스를 끼고 마티니를 마시며 일을 하고싶다.. 뭐 그런것도 아니고, 그냥 뭔가 새로운 일을 한번 해보고 싶다. 주류에서 벗어나는.

대학도 평범하게 졸업했고, 대학원에 가서 석사 박사 학위를 따고 싶었지만 믿었던 인간의 방해로 그것도 무산되고, 어쩌다 보니 남들과 똑같이 살고 있다.

대학 졸업하고, 중소에서 좀 일하다가 결국 안정적인 삶을 찾아 대기업에 원서를 넣는 그런 생활.

그래서 새로운 생활을 해보고 싶어졌다. 언젠가는 그럴 수 있겠지. 가장 중요한건 꿈을 버리지 않는 것 같다. 계속 생각하고 말한다면 언젠가는 기회가 올 것이라 생각한다.

각설하고, 이 사이트에서 알려준 나의 best match 도시는 바로 베를린. 어느정도는 예상했다. 저렴한 집값과 나름 괜찮은 환경, 프로그래머로서 받을 수 있는 높은 연봉과 많은 스타트업 회사들. 외국에서 일해야 된다면 꼭 베를린을 선택해야겠다.

리스트 상위에는 인도의 제2도시인 첸나이도 있었는데, 2010년에 봉사활동 갔던 생각이 나서 반가웠다. 기회가 된다면 인도에서 일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일 것 같다. 물가도 싸고, 월급도 좀 싸겠지만 (...)

Life quality score - Berlin